산업 대기업

현대미포조선 대규모채용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4 06:17

수정 2014.11.07 14:09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특수선 수주 호조에 따른 선박건조 물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450여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수선 건조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생산직 300여명, 관리직 150여명 등 450여명을 선발키로 방침을 정했다. 생산직에는 배관· 용접· 취부· 절단· 전기·시운전·정도(철목) 등 7개 직종 300여명을 뽑고, 관리직에는 조선설계·기술영업·자재구매·계약관리·시운전·생산관리·생산기획·품질관리 등 생산 전 부문에 걸쳐 대졸신입 및 경력사원 1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를 위해 ▲채용박람회 참가 ▲채용 광고 ▲대학, 군부대 취업설명회 참가 등을 통해 우수 인력충원에 전력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미 지난 3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노동부주관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데 이어 4월에는 서울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도 참가했다. 또 지난달에는 전국 7개 지역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전역장교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의 대규모 채용은 지난해 40척에 이르는 조선 건조물량을 수주한 것을 비롯, 올 1/4분기에만 14척의 선박을 수주해 이미 2003년까지의 일감까지 확보해 놓는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수주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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