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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현대-리젠트종금과 합병 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5 06:17

수정 2014.11.07 14:08


동양현대종금과 리젠트종금의 합병계약이 4일 타결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동양현대종금과 리젠트종금이 합병협상을 재추진해 한국ABS컨설팅사에 전은리스 채권운용 수익의 25%를 나눠주기로 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했다.

금감위에 따르면 당초 한국ABS컨설팅측은 전은리스 채권 500억원에 대해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 앞으로 운용수익이 나면 수익의 45%를 갖기로 리젠트종금과 계약했다.
그러나 동양현대종금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리젠트종금의 대주주인 한국디지탈라인(KOL)에 합병계약상 명기된 15%의 수익을 포기하고 컨설팅사에 25%의 수익만을 받도록 요구했으나 ABS컨설팅측이 이를 거부, 합병계약 취소 공시를 냈었다.

한편 동양현대종금은 조속한 시일내에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열고 리젠트종금의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는 23일까지 합병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합병계약 취소도 협상기술이었던 것 같다”며 “합병계약 취소 공시는 재공시를 통해 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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