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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가 최고 베스트50] 서울 대치동 개포1·2차우성아파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5 06:17

수정 2014.11.07 14:08


탄천과 양재천을 동쪽과 남쪽에 끼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낮은 습지였다.이런 위치적 특성상 비가 오면 탄천과 양재천의 범람으로 농토가 자주 물에 잠겨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잦은 범람 때문에 대치동에서는 예부터 우물제를 지내왔으며 이는 지난 80년대 초까지 이어졌다.

우물제는 용신제로서 마을의 풍요로움을 기원하고 질병을 퇴치한다는 믿음에서 날짜를 받아 마을 공동우물 5개를 깨끗이 청소하고 흑돼지를 잡아 그 머리와 과일을 놓고 정성껏 제사드렸다. 그러나 지난 80년대 이후 도시계획에 따라 도시가 정비되면서 우물은 메워지고 그 자리에 각종 상가 및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단지분위기 및 현황=대치동 개포1·2차 우성아파트는 단지 초입에서부터 푸른 녹지공간이 주는 시원함과 넓은 주차공간의 여유로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단지와 인접한 공원과 양재천이 단지 남쪽으로 흐르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친화적인 아파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성건설이 지난 83년12월 15개층 15개동에 31∼65평형 690가구,지난 84년 12월 15개층 9개동에 31∼55평형 450가구 등 총 1140가구를 지어 각각 입주시킨 곳이다.


◇입지여건=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와 연접,걸어서 1∼2분 거리로 강남 일대 대표적 역세권 단지 가운데 하나다. 단지를 경유하는 버스노선도 10여개에 달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도심 진입은 물론 경기 분당·과천·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강남8학군의 유명 학교가 많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인근 학교로는 단지와 연접한 대청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도초,대치초,숙명여중·고,경기여고,은광여고,휘문고 등이 가깝다. 또 사방이 아파트 단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조용하고 쾌적하다.

◇부대시설=녹지공간과 함께 넓은 주차공간이 인상적이다.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불구,가구당 한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시설과 노인정 등의 단지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국민·신한·한빛·기업·하나 등 시중은행들이 단지 가까이 즐비해 있어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강남 대형 상권으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 롯데백화점 강남점, 삼성동 현대백화점, 그랑프리백화점 등 대치동 인근 대형 유통상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일원동 삼성의료원 등 종합병원도 가까이 있으며 리베라호텔,다이너스티호텔,노보텔앰베서더 호텔등 대형 호텔들도 인근에 위치해 있는 등 생활편익시설 여건도 양호하다.

◇거래가격 동향 및 전망=대치동 개포우성 1·2차아파트는 강남 역세권 혜택이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만큼 지은 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가격이 주변시세보다 높다.


인근 한림공인중개업소의 이백선 전무는 “강남 8학군의 우수 학교들이 단지 가까이에 있고 주변이 아파트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 때문에 이곳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31평형 매매가는 3억6000만∼4억원이며 전세가는 2억2000만∼2억3000만원선. 45평형은 6억∼7억2000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고 전세가는 3억5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55평형 매매가는 7억5000만∼10억원, 전세가는 4억∼4억5000만원. 평형이 가장 큰 65평형의 매매가는 9억5000만∼11억원,전세가는 4억8000만∼5억원 수준이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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