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건설BW 출자전환 8일까지 결정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5 06:17

수정 2014.11.07 14:07


현대건설 채권단은 5일 현대건설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보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출자전환 동의서를 오는 8일까지 제출받고 1조4000억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한 출자전환도 오는 24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선 조기상환 요청(풋백옵션)이 들어온 5000만달러의 해외 BW도 이번 출자전환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이에 대한 동의여부를 알려달라고 관련 채권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보생명 등 BW 채권기관들은 지난 3월 현대건설 채권단 협의회에서 출자전환이 결의되기 이전부터 풋백옵션 조항에 따라 조기상환을 요청해온 만큼 BW가 출자전환 대상 채권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해외 BW 채권자들은 전화회의를 통해 채권회수 방안으로 법적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절차를 밟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건설 채권단은 5일 서울 을지로2가 외환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실무자협의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채권단의 출자비율을 확정하고 2주 뒤인 오는 24일까지 대출금 1조40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을 최종 마무리짓기로 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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