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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공 감사 감사원출신 임명 비판목소리…서로 “네탓”책임 떠넘기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감사자리에 최근 감사원 출신이 임명된 것과 관련, 금융감독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가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감사원의 강무치 심의관이 자산관리공사 감사로 내정되고 이에 대해 주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인사배경과 관련해 금감위와 자산공사가 서로 다른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감사원이 자산관리공사의 공적자금 사용실태를 조사하던 중 공사 직원 3명이 금융기관의 압류부동산을 경매하고 그 경매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10억원이나 되는 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진 것이어서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자산관리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인사 결정은 금감위에서 했고 공사는 이 결정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반면 금감위 관계자는 “인사 결정은 금감위에서 했지만 그건 다만 형식에 불과하다”고 반박,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어쨌든 감사원의 엄격한 감사가 계속 이뤄져야 할 자산관리공사에 감사원출신이 간부로 영입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게 금융계의 지적이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