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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형펀드 두달새 수천억 판매

박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7 06:18

수정 2014.11.07 14:05


투신사의 차익거래펀드 등 시스템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스템형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투자판단을 배제하고 현·선물과 옵션 등을 결합한 차익거래 등 파생상품을 통해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지난 3월 하순부터 매각에 들어간 시스템형 펀드가 발매 2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대투증권의 시스템형 펀드는 ‘인베스트 인덱스펀드’(지수추구형), ‘인베스트플러스알파’(차익거래형), ‘인베스트디펜스혼합’(위험관리형) 등 3종류로 지난 3월 19일 발매된 인덱스펀드가 153억원을 기록했고, 플러스알파펀드와 디펜스혼합펀드가 각각 445억,406억원을 발매하는 등 1004억원을 모집했다.

유리에셋자산운용의 ‘인덱스200 주식형펀드’도 310억원을 모집했고,동양오리온투신운용의 ‘오리엔트파워 뉴포세이돈인덱스1,2호’도 64억원어치를 발매했다.

펀드 발매와 함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대투증권의 인덱스펀드가 지난 4일 현재 14%의 실현수익률을 낸 것을 비롯, 안정형펀드인 디펜스혼합형과 플러스알파펀드도 3∼5%대의 안정수익을 기록중이다.유리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는 8.69%의 구간수익률을 올렸고, 동양오리온투신운용의 인덱스1,2호펀드는 각각 14.97%,6.98%의 고수익을 냈다.

/ mkpark@fnnews.com 박만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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