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이버무역인력 2010년 6만4000명 부족”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7 06:18

수정 2014.11.07 14:04


전자상거래를 통한 사이버무역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며 2010년에는 부족인력이 6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인력양성 등 사이버무역 활성화를 위한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eKOREA 추진을 위한 전자상거래 사이버무역 활성화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전문인력 부족과 함께 중소기업의 사이버무역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점 등이 사이버무역 활성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무역 전문인력은 올해 약 1만5000명이 부족한 것을 비롯, 해마다 5∼10%씩 인력난이 심화돼 2010년에는 6만4000명 가량이 부족할 전망이다.

특히 중소 무역업체와 지방소재 기업의 경우 사이버무역에 대한 이해 부족과 비용문제에 따른 정보시스템 도입 등의 어려움 등으로 사이버무역에 대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사이버무역이 체계화?대형화되지 못하고 소규모 온라인 기업형태로 운영되는데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단일부서에 의한 소규모 운영형태에 그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사이버무역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과 글로벌비즈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전공체제의 사이버대학을 설립하고 기존인력에 대한 재교육 시스템을 갖추는것 등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 무역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자무역 관련 업체들의 집적화가 필요하고국제입찰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입찰 전문대행기관’의 설립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지적됐다.

/ dohoon@fnnews.com 이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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