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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관세인상 반발 中,日 자동차 수입규제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7 06:18

수정 2014.11.07 14:04


【상하이=AP연합】중국이 일본에 대한 무역보복조처로 일본 자동차 수입규제를 결정했다. 이는 일본이 지난 4월 중국산 부추와 골풀, 송이류 등 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롱용투 중국 무역협상대표는 “일본이 이들 3개 품목에 대해 관세인상조처를 단행한 것은 순전히 보호무역주의 차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일본산 자동차 수입 규제철폐 여부는 일본의 차기 조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보복조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규모를 지난해 절반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산 승용차와 트럭, 버스 등 4만7000대를 수입했다.

일본은 지난 4월 자국 농민들이 중국산 저가 부추와 다다미 제조용 골풀 및 송이류 수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불평에 따라 이들 농산물의 수입관세를 인상한바 있다.


일본 정부가 이들 3개 품목에 대해 취한 관세 인상 시한은 오는 11월8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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