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상사,국내벤처 日 동반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0 06:19

수정 2014.11.07 14:02


현대종합상사가 해외 기반이 부족한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상사는 자사와 투자 및 제휴 관계에 있는 인터넷폰 전문기업 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 현대상사의 일본 사업 파트너인 치요다산업과 손잡고 일본 도쿄에 인터넷전화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일본 진출은 3사의 공동 지분참여 형태로 이뤄지며 애니유저넷의 인터넷 전화번호 솔루션 등 음성데이타 통합 기술(VoIP)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인터넷전화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현대상사는 올해 8월부터 월정액의 인터넷전화 기본요금 및 일반전화(PSTN) 접속요금의 통신서비스료, 부가서비스료 등의 수익모델로 이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음성신호를 전송하는 VoIP를 바탕으로 전화통화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상사 김봉관 미래사업본부장은 “현대상사도 애니유저넷의 기술로 50% 이상의 사내 통신비를 절감했다”며 “국내업체의 VoIP 기술이 뛰어나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니유저넷은 체계화된 인터넷전화번호 솔루션과 자체 개발한 VoIP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등 전세계 24개국에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 회사다.
치요다산업은 일본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로 현재 시스코사의 네트워크 단말기 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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