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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전원주택―양평 ‘포레스트 힐’] 전가구 정남향·표준모델 채택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1 06:19

수정 2014.11.07 14:02


우리나라 중산층 교외 주거문화의 표준을 표방하고 나선 ‘한국형 꿈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사업인 ‘드림사이트 코리아(Dreamsite Korea)’ 1호 프로젝트가 일부 완공됐다. 최고의 전원주택 기획자와 주택 디자이너, 그리고 부동산신탁업계로선 최초 코스닥 등록이 확정된 한국토지신탁의 합작품으로 세워진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의 솔뫼재 휴양림 입구에 지어진 ‘포레스트 힐’의 현장을 가봤다.

우리나라에서 공장이 없는 유일한 곳이 경기 양평이다. 그래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 양평읍내에서 청평 방향으로 5km 지점에 솔뫼재 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푸르른 신록이 차를 덮칠 듯이 양옆으로 펼쳐지는 숲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다 보면 한국판 꿈의 전원주택단지인 ‘포레스트 힐’에 닿는다.
패러글라이딩 활강장으로 유명한 대부산 중턱 해발 300m 지점에 자리를 잡은 단지는 용문산과 대부산을 좌청룡 우백호로 거느리고 있는데다 멀리 남한강이 아스라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경기 광주와 여주 등으로 산맥의 줄기들이 힘차게 뻗어나간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지의 모든 필지가 정남향이다. 포레스트 힐의 기획자인 이광훈씨는 “워낙 양지 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낮 온도가 서울 도심보다 오히려 5도 정도 높을 정도로 따뜻하다”며 “반면 여름에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고 단지 위치를 설명했다.

◇기존 전원주택과의 차이=포레스트 힐은 전원주택 전문박람회 서울홈페어를 주관하고 있는 드림사이트코리아가 한국토지신탁과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교외주택 시범단지 개발계획(Dreamsite Korea Project)의 시범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단지다. 포레스트 힐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다른 전원주택단지와 전혀 다른 몇 가지 원칙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모든 주택 모델이 표준화돼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전원주택단지와 전혀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에 짓는 주택이 35,47,52평형 각 2개씩 6개의 표준모델로 정해져 있다. 그런데 이 모델들은 각각 건물의 배치나 내부 공간 변경을 통해 수십 개의 응용모델이 가능하다. 때문에 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가 있다. 현장에는 47, 52평형 각 2개씩 모두 4개의 견본주택이 완공돼 수요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35평형은 곧 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표준 건축모델로만 집을 짓기 때문에 택지만 따로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택지와 주택을 함께 분양한다는 점에서 다른 단지와 다르다. 이광훈씨는 “수요자가 원하는 택지의 위치와 건축모델을 결정하면 땅값과 건축비를 합친 총액을 기준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면서 “계약과 동시에 건축에 착수해 6개월 이내에 주택을 완공하며 잔금 지불과 동시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케팅 차이 못지 않게 단지 개발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산중턱의 경사면을 그대로 살린 것은 물론 나무나 바위도 자연상태에서 집과 조화롭게 개발하고 있어 기존의 전원주택단지들과는 완연히 구별된다.

◇단지의 특징=아울러 포레스트 힐의 주택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잘 지은 집이 아니라 디자인에서 한 차원 높은 집들이다. 100% 북미산 목조주택으로 시공한 견본주택은 국내 최고의 기술진이 골조 시공을 했다. 디자인의 경우 한남동과 장충동 등 우리나라 상류사회 최고 명가들의 저택만을 전문으로 시공해 온 단독주택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마감됐다.

포레스트 힐은 전원주택 시장 최초의 브랜드 상품이라는 특징이 있다. ‘포레스트 힐-양평’을 시작으로 해서 이후 드림사이트 코리아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모든 교외주택단지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는 ‘포레스트 힐’이라는 고유명사가 붙게 된다.


그리고 포레스트 힐 단지내 클럽하우스에는 가정에서 단독으로 설치하기에는 큰 부담이 되는 최고급 안방극장시스템이 완비된 영화관람실, 위성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을 갖춘 비즈니스 룸, 각종 운동기구가 마련된 헬스클럽 등이 들어선다.

특히 포레스트 힐은 해발 300m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상 대중교통편 이용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단지 전용 셔틀 밴이 제공되며 동절기 폭설에 대비한 제설차까지 갖추는 등 완벽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포레스트 힐은 입지는 물론 품질, 개발, 시설면에서 전원주택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31)771-7866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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