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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종 하반기 전망] 조선등 일부업종만 호황


조선은 햇볕 쨍쨍, 전자와 반도체 기계는 대체로 맑음, 정보기술(IT)과 철강·섬유는 흐리고 가끔 비.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선,전자,기계 등 일부 업종만이 약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IT 산업의 업황 호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침체와 기업 부도, 파업에 따른 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산업경기 전반의 뚜렷한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섬유,철강,정유 등 주요 업종의 경기침제는 당분간 개선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경제단체들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과도한 경기 불안감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내외 금리 인하 추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세,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 등 산업 여건은 조금씩 나아지는 조짐이다.

◇자동차=자동차산업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4%가량 상승한 315만대 생산이 예상되지만 고유가와 불안한 노사관계가 자동차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신차 출시와 IMF 이후 대기수요가 내수로 나타나고 있고 북미지역 수출 호조로 내수와 수출이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조선=신규 선박발주량 증가로 향후 2년치 이상 수주 잔량을 확보해 상반기 호황을 누린 조선업계는 하반기에도 생산설비를 풀가동하며 하반기에도 건조 실적이 2% 이상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자업종은 기존 주력업종인 TV모니터 및 백색가전 등이 중국,중동,남미 등 신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통신장비와 디지털 가전제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확대, 3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개시와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시장 확대로 하반기에도 내수 및 수출에서 20%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공급업체들의 자율적 생산 조정과 재고 소진, PC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차세대 메모리의 비중 확대 등으로 상반기에 극심하게 나타났던 수출 및 생산 감소의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만 뒷받침되면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생산과 수출이 올해보다 각각 10.0%,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