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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출자전환에 정부개입은 오해”,李금감위장 밝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3 06:20

수정 2014.11.07 13:59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현대건설 출자전환은 정부의 개입에 의한 것이 아니라 채권은행들이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대건설 출자전환이 정부의 개입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출자전환이 채권은행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은행들이 현대건설 출자전환으로 묶여 손실을 보는 규모는 4000억∼5000억원에 지나지 않겠지만 만약 현대건설이 법정관리로 갈 경우 손실액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이닉스반도체와 관련, “현재 하이닉스는 해외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외자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은행들은 하이닉스가 구조조정을 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도 국내에서만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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