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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브리핑]현대 산타페 ‘세계적 수준 능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XG, 싼타페 등의 상품력이 도요타나 혼다 등 세계적 수준의 차종을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 자동차 품질평가 전문기관인 제이디파워사의 마이클 드 비어 이사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의 품질향상 및 가치제고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현대차의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드 비어 이사는 “상품성 지수인 어필지수에서 현대차의 그랜저XG나 싼타페는 도요타나 혼다의 경쟁 차종을 능가한다”며 “딜러만족도에서도 현대차는 도요타, BMW, 혼다 등과 함께 최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가 글로벌 톱5 메이커가 되기 위해서는 품질과 서비스, 상품성 등을 개선하는데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 이형근 수출마케팅실장은 ‘북미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제고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지난 1?4분기 북미지역으로의 대당 수출가격이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북미지역 대당 수출가격(CIF·운임 및 보험료 포함 가격)은 지난 97년 8684달러에서 98년7228달러, 99년 7898달러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싼타페·그랜저XG 등 고부가가치차량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9343달러로 올라선 뒤 올해 1?4분기 1만452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실장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급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집중 투입 ▲판매 리베이트를 줄이는 등 가격구조 합리화 ▲동력장치 보증기간을 10년 10만마일로 확대하는 등 브랜드 가치제고 전략을 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 한충민 교수는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98년 1.1%에서 지난 1?4분기 3.5%로 급성장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히트차종을 개발하고 경영체질과 제도를 브랜드 중심으로 바꾸는 한편 글로벌 소싱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