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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칭찬전화에 스트레스 싹”,삼성생명 ‘그린라인’화제


‘칭찬에 인색한 기업문화, 그러나 이제부터 확 바뀝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대표로부터 어느날 갑자기 걸려온 한통의 칭찬과 격려 전화. 스트레스로 찌든 직장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생활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삼성생명이 지난 5월부터 선행·효행 등을 행한 직원이나 설계사에게 배정충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 칭찬하는‘그린라인’ 제도를 도입, 시행하면서 임직원과 설계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칭찬전화로 불리는 이 제도는 직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배사장이 일선 현장에 있는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선행을 칭찬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대화창구다.

지금까지 배사장으로부터 직접 칭찬전화를 받은 직원은 모두 20명. 칭찬대상으로 추천된 직원만 100여명에 달한다.

이중에는 치매 시아버지와 암 투병중인 시어머니를 간병하면서 가계를 꾸려온 설계사, 본인이 암투병중이면서도 병가 한번 신청하지 않고 최우수 영업소를 일궈낸 영업소장, 주말마다 불우한 이웃을 찾아 점심을 대접하는 직원 등 훈훈한 미담사례들이 포함돼 있다.


또 지역본부장들도 미담을 남긴 직원을 찾아 격려하는 등 칭찬문화가 사내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조직문화와 기업의 생산성을 혁신시키고 있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칭찬대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받는 것은 임직원과 설계사 모두가 서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서로 칭찬하고 도와주는 조직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