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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포럼 참가자 인터뷰―제레미 에버렛] “경제 리더 한자리 모인 뜻깊은 자리”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8 06:21

수정 2014.11.07 13:54


스스로를 ‘외환위기와 극복과정의 산증인’으로 소개한 안진회계법인의 미국공인회계사 제레미 에버렛(34)은 “한국에 온지 5년만에 주요 경제 인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제2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에버렛은 자신의 전문분야는 세금이기 때문에 금융포럼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한국 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여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참석자 중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의 연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에버렛은 한국 부임당시에 대해 “외국기관들이 외환위기 직전부터 한국에 대한 투자와 사업확대를 꺼리는 상태였다”고 회고했다.그는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미국 경기 부진 등 외부적인 원인도 있지만 최근 6개월 동안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6년 서울에 부임하기 이전에도 86년부터 88년까지 부산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지난 91년 한국인 여자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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