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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족문제 정치활용 유감"


한나라당이 북한상선 영해침범과 관련, ‘이면합의설’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거듭촉구하고 통일·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6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하자 청와대가 이를 ‘남북 대결주의 자세’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촉구한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데 대해 “민족문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명시된 합의사항”이라면서 “야당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지원하지 못할 망정 입에 담지 못할 용어를 동원해 비판하는 것은 서울답방을 훼방하고 김대통령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총재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에 대한 정부의 강력대응을 촉구한 것과 관련, “민간상선에 대해 강력대응을 한다면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무책임하게 국가경제와 민생이 파탄날 수 있는 선택을 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