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경쟁력을 키우자]컨벤션 유치…한국문화 세일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1 06:22

수정 2014.11.07 13:51


한국관광공사 황해국 과장(컨벤션뷰로팀)
이 사람을 말하지 않고 ‘한국관광’을 말할 수 없다.

한국관광공사 컨벤션뷰로 황해국 과장(39). 지난 1월 미국 하아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PATA)이사회에 참가, ‘2004년 PATA연차총회 제주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장본인.

지난 91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한 황과장은 공사가입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업무관련 실무담당자로 한국관광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惻� 94년 PATA총회 서울유치후 10년만에, 이번엔 한국의 제주도를 세계관광에 합류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 지난 98년부터 PATA 총회 제주유치에 온 심혈을 기울인 황과장은 해외인사 지지성향을 분석,투표권 이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제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들이 묶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 홍보 팜플릿을 직접 돌리며 한국을 세일즈 했다.

그의 적극적인 활동에 PATA이사회는 그의 손을 들어줬다. 해외관광관련 유력인사,언론인등 5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이 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면 24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은 물론 제주도가 아·태지역 주요 관광목적지로서 발돋움 할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ATA 총회 개최지선정에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것은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방경제 수익증대와 지방에서의 컨벤션 산업발전의 계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예로 지난91년 총회를 개최한 발리는 총회 개최후 주요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껐珦揚� 해외에만 눈을 돌린 것만은 아니다. 지난 3월 국내관광업계 유력인사 300여명을 한자리에 불러모으기도 했다. PATA 한국지부정기총회를 처음으로 개최, 업계의 후원을 통해 별도 예산없이 진행했다.
시작땐 시큰둥한 업계서도 이날 관광업계·언론사등 유력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차체의 관광지를 홍보할 수있는 계기가 되자 업무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의식전환을 가져왔고 이 행사는 매년 3월 첫주에 500여명이업계 최대행사로 발전 될 수 있게 됐다.

황과장은 이제 ‘2006년 ASTA총회’ 를 겨냥하고 있다.
미주여행업협회(ASTA)총회는 6000여명 참가하는 등 해외관광업계 최대행사. 800만달러의 경제적 수입효과로 올림픽·월드컵 특수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 행사를 위해 황과장은 또 120여개국을 설득하며 한국관광산업발전에 일대 전환기를 마련하고 있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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