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하반기 재테크 전략] 저금리 소액신용대출 ‘골라잡기’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4 06:22

수정 2014.11.07 13:49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굳이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도 2금융권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다. 캐피탈사들과 신용금고들이 최근 소액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 출시 경쟁을 펼치면서 대출세일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출상품은 현대캐피탈의 ‘드림 론 패스’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대출전용 상품이다. 지난 2월에 출시됐지만 벌써 가입 회원이 30만명을 돌파했다. 대출이자는 연 13.0∼24.0%로 10개월 원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으면 된다.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서 돈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하고 상환시 한도 부활로 대출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고객 신용대출 상품은 대출금리가 연 10.0∼12.0%로 낮고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자동차 할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고 상환기간도 3∼36개월까지로 상당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드림 론 패스보다 먼저 출신된 삼성캐피탈의 ‘아하론패스’도 인기있는 대출상품이다. 신용에 따라 30만∼1000만원을 연 9.0∼22.0%의 금리(수수료 별도)로 대출받을 수 있다. 매달 대출금의 10.0%만 갚으면 리볼빙을 통해 최장 3년까지 대출기한을 늘릴 수 있다.

삼성캐피탈이 최근 의욕적으로 내놓은 ‘아하 C&C론’도 주목할만하다. 이 상품은 신용이 확인되지 않아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재래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 개인사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 주는 상품이다. 일정소득이 있는 만 25∼65세의 사람이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구비서류도 간단해 신분증과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근로소득이나 재산세 개인종합소득세 납입증명서 가운데 하나만 있으면 된다.
100만∼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금리는 연 18.9∼22.9%로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출 기간중 여윳돈이 생기면 대출금을 미리 갚을 수 있는 중도상환제도도 적용된다.


롯데캐피탈이 시판하고 있는 ‘캐시론패스’는 100만∼1000만원까지를 연 13.5∼19.0%의 저렴한 금리로 쓸 수 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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