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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 사업 다각화 붐


‘중개업만으론 못산다?’

일선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중개업 뿐만 아니라 주택인테리어,경매대행,임대사업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발빠른 중개업소들은 기존사업만으론 수익 창출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하고 중개업과 병행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하면 나이 지긋한 분들이 모여 소일하는 장소로 기억되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인터넷 활용은 기본이 됐다. 과거에 혼자 꾸려나가던 사무실엔 중개업·인테리어·경매 등 각 분야에 경험있는 사람들이 고용이나 계약 형태로 모여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부동산투데이는 중개업은 기본업무이고 경매대행업을 추가했다. 좋은 물건이나 부동산 소식이 있을 땐 인근 주민들에게 DM발송이나 전화로 홍보를 하고 관심있는 사람이 나서면 경매를 대행해 준다. 명도대행까진 않지만 까다로운 법원경매 낙찰을 도와주고 있다. 수수료는 일정치 않지만 사무실 수익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또 자투리 땅이나 나대지에 대한 설계비·용적률·임대수익 등을 종합한 부동산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해 투자자에게 제시하기도 한다.

임완택 부동산투데이 대표는 “부동산중개업은 수요자가 만족할 때 보람과 성취도가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컨설팅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신천동 한양공인중개사사무소는 중개업과 인테리어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상가·아파트·연립주택의 인테리어를 수요자 요구에 맞게 꾸며주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상가건물 전체를 주인으로부터 위임받아 분양은 물론 매매나 임대대행으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성낙현 한양공인 대표는 “앉아서 돈을 버는 중개업 시대는 갔다”며 “사무실에서 고민하기보다는 현장에 나가 유망한 토지나 건물을 찾고 고객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잠재고객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