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월 산업단지 가동률 전달보다 2.4%P 급락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8 06:24

수정 2014.11.07 13:44


대규모 노사분규와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지난 5월중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급락했다.

특히 석유화학 업체들이 대거 입주한 여천·울산·온산단지와 반도체 업체가 밀집한 구미·수원·창원단지 등의 경우 노사분규와 64메가D램 감산조치 여파로 가동률이 10%이상 떨어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5월중 가동률 및 생산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가동률이 82.2%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생산규모도 자동차부품·비금속·반도체 업종의 침체로 75조1940억원에 그쳐 올해 목표치인 184조3176억원의 40.9%를 기록했다.

여천?울산단지는 여천NCC·효성·SK에버텍 등의 노사분규로 정상조업이 차질을 빚어 가동률이 70%에 머물렀다.
그러나 노사분규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서울디지털·반월·창원·시화단지 등은 가동률이 평균 82%이상을 유지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업체와 관련부품 제조업체들이 주로 입주한 구미·수원·창원단지의 경우 반도체가격 급락에 따른 감산조치로 평균가동률이 76%에 그쳤다.
이들 공단의 반도체 업체들은 반도체칩 가격이 개당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64메가D램·125메가D램 등에 대해 생산량을 대폭 줄이면서 가동률이 전월보다 7%이상 떨어졌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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