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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경매 인구 급증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서울 강서 및 인천 서구일대의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매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공항개항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영종·용유지역에 하루 유동인구가 지난해 1만7000명에서 10만여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부터는 신공항과 각종 부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관업체, 기관에 종사하는 임직원 3만여명이 유입되면서 서울 강서 및 인천 서구와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남구 일대에서 전·월세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인천광역시 동구와 중구는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나 주거시설이 적고 그나마 있는 아파트나 다세대 등은 지은 지 오래돼 인기가 없다. 서구와 부평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인해, 이미 일반거래는 매물이 부족, 공급이 달려이 일대의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공항 주변 임대사업 유망지로 부상=인천에서 관심지역은 서구 연희동과 계양구 작전동, 계산동 일대로 이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값이 싼데다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상승세로 경매 아파트나 다세대를 경매로 낙찰 받아 전·월세 임대를 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인천지역은 서울 주요지역에 비해 입찰경쟁이 덜한데다, 낙찰가율도 그리 높지 않아 일반매물을 매입할 때보다 시세차익도 큰 편이다. 전·월세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세입자 모집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이 개항된 지난 4월 이후부터는 인천지역의 입찰경쟁이 심화되면서 6월들어 감정가를 넘는 고가낙찰이 급증하고 있다.

◇공항 주변 주거지 경매 낙찰가율 상승세=일례로 지난 2월1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420 미도아파트 22평형이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감정가 6000만원의 91%인 5400만원선에 낙찰됐다.

지난 6월5일 인천본원 경매25계에서는 20명의 응찰자가 경합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 선학동 340의 정광아파트 32평형이 감정가의 101.61%인 8129만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 6월 9일 인천 본원 경매19계에서는 인천 남구 주안동 태평아파트 23평형이 20명이 응찰한 결과, 감정가의 116.56%인 5012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8일에는 서구 연희동 711의22 15평형짜리 다세대 물건에 무려 8명이 입찰에 참가해 감정가 2600만원의 63%선인 1600만원대에 낙찰된 바 있다. 서구 연희동 일대에서는 주로 다세대 매물이 많은 편이며 작전동, 계산동 일대에서는 아파트와 다세대 매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인천지역 아파트 경매 응찰자는 전·월세 임대를 놓으려는 투자성격이라는 게 경매업계의 설명이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