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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응] 신분당선 용산까지 연장 등 계획개발 관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9 06:24

수정 2014.11.07 13:42


서울시는 당정이 마련한 판교신도시 개발계획 최종 협의안에 대해 ‘개발 반대’라는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시는 최근 정부에 건의한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대책 요구를 선행,계획성있는 개발이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으로 톤을 낮췄다.

서울시는 당정이 판교 신도시 개발 최종협의에서 당초 분당∼판교∼양재구간으로 계획됐던 신분당선이 시 요구에 따라 용산까지 12㎞를 연장하겠다는 것을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시는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망 확충 계획이 신도시 개발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제시된 서울시의 요구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판교 개발에 따라 무엇보다도 서울 도심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도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도시계획국 진철훈국장은 “신분당선 연장 등 도심 교통혼잡에 대해 시가 제시한 보완책이 반영됐지만 앞으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수립이 뒤 따라야 판교가 명실 상부한 신도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국장은 또 “건설교통부는 도로,전철 등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민자유치로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의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분당선에만 수조원의 투입이 예상되기때문에 민자 유치가 신도시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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