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노사가 17일 새벽 성과급 지급 범위 등 그간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왔던 주요 쟁점에 대해 대부분 합의했다.
이날 여천NCC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12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성과급은 450억원 이상 경상이익이 날 경우 최고 220%지급 ▲대림·한화 출신간 임·직급 격차 해소 ▲파업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 ▲사측의 민·형사상 고소·고발 최소화 등에 대해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사측의 징계(해고)건과 관련한 이견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6일 파업 돌입 이후 인근 유화업체의 가동률 하락과 노조의 파업 유보 선언, 출자회사간 사사(使使) 갈등, 노사협상 재개 등으로 이어져온 여천NCC 사태가 이번주 내에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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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