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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중공업계 오늘부터 ‘휴가’


자동차와 조선·중공업 업계가 오늘(28일)부터 다음달 3∼5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여름휴가에 돌입함에 따라 모든 사업장의 조업이 전면 중단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 종사자 20여만명과 현대·대우·삼성중공업 등 조선·중공업 업계 종사자 6만여명은 오늘부터 다음달 3∼5일까지 일제히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자동차 업계와 중공업 업계의 정식 여름휴가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로 5일에 불과하지만 실제 격주휴무제가 실시되는 28∼29일, 다음달 4∼5일까지 휴가를 주는 업체가 많아 최대 9일동안 휴가를 누리게 된다.

휴무기간에 자동차 업계는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시설개보수 공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업계와 중공업 업계는 생산성이 가장 떨어지는 이달 말부터 8월초까지를 정기휴가기간으로 삼는 등 업계별 공동보조를 취해왔다”며 “이 기간에 두 업계에 종사하는 26만여명이 휴가에 돌입하며 다음달 6일부터 정상조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