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女농구 개인 순위경쟁 ‘후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3 06:34

수정 2014.11.07 13:14


여자프로농구의 개인순위 경쟁이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는 정선민(신세계)이 건재한 가운데 카트리나(한빛은행), 라피유(국민은행), 샌포드(현대) 등 용병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여기에다 ‘탱크’ 김지윤(국민은행)과 ‘코트의 야전사령관’ 전주원(현대)의 어시스트, 양정옥과 이언주(이상 신세계)의 3점슛 등 토종들간의 경쟁도 볼만하다.

3라운드가 끝난 1일 현재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부문은 리바운드.카트리나와 샌포드가 15게임 동안 각각 194개(게임당 12.93개), 185개(12.3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용병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토종으로는 유일하게 정선민이 경기당 9.8개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라피유(국민은행)와 안다(신세계)가 9.33개, 9.13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득점부문에서는 정선민이 단연 돋보인다.399점을 성공시켜 게임당 26.6점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신세계의 13연승을 이끌고 있다.2위인 카트리나는 게임당 19.6점으로 정선민과 무려 10점이나 차이가 난다.김지윤(19.07점)과 김영옥(16.33점), 샌포드(16.13점) 역시 녹슬지 않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선두그룹을 뒤쫓고 있다.

3점슛과 어시스트 부문은 토종 선수들이 압도하고 있다.3점슛의 경우 양정옥이 57개 시도에 25개(49.02%), 이언주는 96개 시도에 41개(42.71%)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어시스트에서는 김지윤이 이미 126개에 게임당 8.4개를 기록, 평균 6.15개인 전주원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어시스트 퀸’을 예감하고 있다.

/신홍범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