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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환차손 ‘비명’


해운업계가 환차손으로 인해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금리 인하 등 실적 호전요인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대한해운,현대상선 등 주요 해운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선 늘었지만 순익 측면에서는 적자를 시현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2조4231억원, 영업이익은 59.6% 증가한 232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 919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에 1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신장한 3388억원, 영업이익은 93% 성장한 485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역시 19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현대상선도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7% 많은 2736억원의 영업이익과 2조927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환율상승 여파로 5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1·4분기 실적만으로도 7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