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TOP&BEST-‘스마트카드사업’새로진출] 전자화폐·신용카드 기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9 06:35

수정 2014.11.07 13:10


에스원의 성장을 견인할 올해의 신규사업으로는 스마트카드 사업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스마트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띠’ 대신 앞면에 손톱만한 크기의 IC칩을 내장한 것으로 보안성과 정보저장 능력이 뛰어난 차세대 카드다.

에스원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의 OTI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카드 운영체계와 관련된 핵심기술인 COS를 확보했다. 또 20만 세콤 가입자와 100여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화폐,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 다기능을 갖춘 시큐리티 겸용 스마트 카드를 본격 공급하고 있다.

에스원은 사업연도 첫해에는 이 사업의 매출이 20억원에 그치겠지만 시장형성기인 2003년에는 300만매 이상의 카드가 보급되고 매출액만도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이 사업에서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에스원의 설명이다.


시큐리티에서 출발한 에스원의 스마트카드 사업 경쟁력은 경쟁업체에 비해 한참이나 앞서 있다. 20년간의 시큐리티 사업에서 획득한 신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고객층과 전국망의 현장조직은 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기 때문이다.

또 에스원이 공급할 스마트카드의 장점은 방범과 출입을 위해 반드시 보안카드를 소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이뤄진다. 이 회사의 스마트카드는 IC칩에 탑재된 정보의 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고 출입관리는 물론 전자상거래 이용, 신용,직불, 전자화폐, 교통, 의료정보 등 다기능을 한 장의 카드에 내장할 수 있어 활용분야가 넓다.

에스원은 스마트카드 사업 이외에 대형건물보안 통합시스템(BMS)와 아파트 보안통합시스템(TAS) 등의 사업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BMS는 빌딩 일부나 전체 그리고 몇 개의 빌딩을 묶어 독립적인 설계와 운영이 가능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입주자와 임대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미 서울산업대학 등 대학캠퍼스 전체에 BMS을 설치했고 삼성물산, 신한은행, LG증권, 한국타이어 등에 BMS를 공급하는 등 2000여건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부분의 매출액은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개념 안전아파트 시대를 열어젖힌 TAS는 가구별, 층별, 단지별로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해 아파트 전체를 첨단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하는 토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99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5만 세대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올해에만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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