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은행, 벤터 지원 ‘다락금융’확대


은행들이 최근 벤처기업에 대해 출자와 대출의 중간 개념인 ‘다락금융(메자닌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들이 벤처기업 직접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직접투자와 같은 자본이득의 효과를 얻기 위해 다락금융상품인 ‘출자전환옵션부대출’판매 및 ‘보증부전환사채’인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최근 투자금융업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 벤처기업에 대출(업체당 15억원 한도,연리 7% 수준)을 해주고 나중에 주식으로 출자전환 또는 대출금을 회수하는 ‘출자전환옵션부대출’판매 및 기보보증아래 벤처기업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기보보증부전환사채’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7월 벤처기업에 대한 다락금융상품을 처음 취급한 한미은행은 최근 이 상품운용을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지난 5월부터 출자옵션부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민은행과 한빛은행도 기보와 협약을 체결,벤처기업에 대한 다락금융상품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은행 여신기획부의 노희성 차장은 “다락금융상품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부담을 느껴왔던 은행,그리고 자본이득을 은행과 같이 나눌 수 있는 기보 모두에 매력적인 ‘윈-윈’상품”이라며 “기업은행의 경우 출자옵션부대출상품의 판매액이 7월말까지 92억원에 달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 벤처투자팀의 정채경 책임심사역도 “다락금융의 확대는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은행들의 벤처기업 지원책과 더불어 벤처기업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