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수 페타시스 美시장 본격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1 06:39

수정 2014.11.07 13:01


이수화학 계열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인 페타시스(대표 박은현)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마에서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과 박은현 페타시스 사장을 비롯해 현지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타시스의 해외 현지법인인 페타시스 아메리카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페타시스 아메리카는 자본금이 430만달러로 지난해 5월에 설립됐으며, 이번 공장준공으로 연 3만㎡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주로 미국에 있는 네트워크 장비 및 서버업체들의 제품개발 및 설계시 소요되는 샘플용 PCB를 전문적으로 제작, 납품하게 되는 프로토타입 공장으로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페타시스는 향후 세계적인 유명 네트워크 시스템업체와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국내에 있는 공장과 연계, 제품개발에서부터 대량 생산까지 원스탑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공장 준공으로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페타시스 아메리카가 미주시장 공략에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부품 일종인 PCB는 전방위 산업인 컴퓨터, 이동 통신기기 및 각종 정보통신 장비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페타시스는 이 분야에서 이미 16층 이상의 산업용 고다층 PCB를 양산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dohoon@fnnews.com 이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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