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철 5개 해외법인 자금 통합관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2 06:39

수정 2014.11.07 12:59


포항제철(회장 유상부)이 글로벌 자금관리(Global Cash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 미국·호주 등에 있는 5개 해외 법인의 자금을 통합 운영한다.


포철은 오는 9월부터 미국의 포삼(POSAM), 호주의 포사(POSA), 캐나다의 포스칸(POSCAN), 홍콩의 포아(POA),포스인베스트(POSINVEST) 등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아메리카은행 홍콩 지점에 계좌를 개설, 홍콩에 있는 금융전문 자회사 포스인베스트가 전체 자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포철의 이 시스템은 글로벌 자금운영 방법 중의 하나인 노셔널 풀링(Notional Pooling) 시스템으로, 법인별로 잉여 자금을 동일 은행 계좌에 예치할 경우 하나의 계좌처럼 운영해 자금이 필요한 법인에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도입에 따라 기존 단기외화예금을 갖고 있는 해외 법인은 낮은 이자를 받고 예금할 필요가 없게 되고 대출 받는 법인은 높은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자금운영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34만달러에 이르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포철은 추정하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