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인터넷 교사 ‘사이처’를 아십니까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7 06:41

수정 2014.11.07 12:56


사이버(cyber)와 교사(teacher)를 합성한 신조어 ‘사이처(cycher )’.

3세 이상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학습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에듀팜의 온라인상 지도 교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동종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학습지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비해 사이처가 회원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사이처는 일방적인 콘텐츠 제공 방식을 탈피, 쌍방향적 교육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터넷 교육 방식에서 탄생한 새로운 유형의 교사다.

에듀팜 사이처는 회원 아동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게임을 찾아내 이를 e메일로 보내준다.사이처가 회원 아동에게 일일이 학습 게임을 했는지 물을 필요도 없다.전날 전송된 학습 게임을 한 데이터의 실행 여부를 보고 사이처는 전화나 e메일을 통해 아동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준다.오후에는 회원 관리 장부를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회원의 진도를 관리한다.

에듀팜 관계자는 “사이처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을 통해 지도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총 100일간 온라인 교육 뒤 2∼3일간 운영 기술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을 마치면 자격을 취득한다”고 말했다.(02)736-9874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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