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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대동조선 인수 협상


법정관리중인 대동조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TX(옛 쌍용중공업)가 선정됐다.

28일 대동조선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은 대동조선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TX를 최종 확정했다. 서울지법 관계자도 “STX가 선정됐다”고 확인했다.

STX는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한진중공업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대동조선의 재무상태 등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인 뒤 최종 인수가격을 놓고 대동조선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매각 주간사인 KPMG는 “협상은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용 디젤엔진 전문 제작업체인 STX는 지난 1·4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95% 늘어난 120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수주 4000억원, 매출 3000억원, 경상이익 1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쌍용그룹에서 계열분리돼 기업분할 등 변신을 시도하는 STX는 예정대로 대동조선을 인수할 경우 중소형선박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97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동조선은 국내 7대 조선소로, 지난해 총 3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최대 60만GT(총t수)의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7월말 현재 38척, 110만GT 상당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