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도로표지판용 반사지’에 대한 KS규격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측은 산업안전용으로도 사용되는 이 반사지에 관한 한국 규정이 지난해 4월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강화된 후 KS인증을 따낸 국내 업체로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LG화학이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도로표지판용 반사지는 ㎡당 1억5000만개 이상의 극소 유리구슬이 매우 정밀하게 분포되어 있어야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는 기술집약적인 제품이다.
LG화학은 이번 KS규격 인증을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현재 38%대에 머물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향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도로표지판용 반사지 시장규모는 현재 연간 200억원 가량에 이르고 있으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월드컵 등을 앞두고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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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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