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행위를 규탄하고 이번 테러사건이 국제안보 질서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이에대한 여야간 초당적 대응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회는 이날 ‘미합중국에 대한 테러 공격규탄 결의안’에서 “미합중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행위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납치된 민간 항공기를 이용한 무차별적 대량 살상을 자행한 이번 테러공격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7개항의 결의문에는 이밖에도 ▲모든 폭력과 일체의 테러행위 강력 반대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및 협력체제 구축 촉구 ▲미국 정부의 수습노력 전폭 지지 ▲동맹국들의 지원 촉구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등을 결의했다.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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