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글로벌 금융 르네상스 시대-삼성증권] 탄탄한 영업망 해외 공략 자신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02 07:50

수정 2014.11.07 11:49


글로벌 증권시대를 맞아 삼성증권은 본사 해외영업팀을 중심으로 홍콩, 뉴욕 및 런던의 현지법인과 도쿄지점 등 4개의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관계 속에 국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해외영업은 외환위기 이후 위축된 국제 영업 환경 속에서도 99년 해외영업 조직 및 리서치센터의 보강 이후 꾸준히 업계 선두권을 유지해 오고 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외국계 증권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토종 증권사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영업부문에 있어서는 국내외 경쟁사들을 통틀어 증권업계 1위를 차지함으로써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국제 영업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리서치부문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수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아시아지역내 선두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리서치부문은 고객기반에서도 지리적으로나 투자성향에 있어서 유수의 외국계 증권사 못지않게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영업조직 역시 이에 걸맞은 우수한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영업직원들은 국내 증권사를 대표하는 해외영업의 첨병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외국계 증권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하고 있다.

최근들어 해외투자가들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영업환경은 보다 더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영업조직을 정비, 확대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증권의 해외영업은 상대적으로 주식 중개영업에 치중해 왔다. 하지만 향후에는 인베스트먼트 뱅킹(IB)사업본부와 협조해 국제금융 기능 및 자문업무 등을 강화해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올해 상하이에 사무소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성장의 근원은 인재양성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확보한 우수한 인재들에 대해서는 급격한 시장변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영업에 대해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영입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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