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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르네상스 시대-한국증권업협회] IR활성화로 국제화 기여


국내 증시에서 국제화가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0년대 초반이었다. 본격적인 시장개방은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중반부터다. 증권시장 국제화는 증시관련 법규와 제도상 큰 변화를 가져왔고 외국인투자 확대, 외국증권사의 국내 진출 등으로 투자자들의 투자관행이나 증권사들의 경영전략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에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증시 글로벌화 과정에서 한국증권업협회는 정부와 감독당국, 증권사와 협력하며 증권산업의 국제화에 적지않은 역할을 담당했다.

증권업협회의 글로벌화 노력으로 우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들 수 있다. 증권업협회는 우량 등록기업 및 증권사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주요 국제 투자중심지에서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6일과 9일에도 각각 뉴욕과 홍콩에서 대대적인 해외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으로 선진국 증시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국내증시 제도의 개선방안, 증권사 수익원 다각화 전략 및 신상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증권업계 공동의 연구기관인 한국증권연구원과도 협조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인수제도 개선작업도 해외 선진시장 제도를 참고하고 있다.

또 전미증권업협회(NASD) 등 주요 선진국의 증권업협회와 증권감독기구 등 자율규제 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국내증시 및 증권산업의 국제정합성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 선진국 자율규제기관의 회의체인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에 참가, 증권인력 상호인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급속한 발전을 보이며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한 진출과 투자 강화를 위해 대표단 상호방문과 세미나 개최 등으로 교류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증권업계 대표단이 증권업협회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오는 10월에는 우리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다.

이밖에 연간 및 월간 영문자료를 발간, 해외 증권유관기관 및 국내 주재 외국 대사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증시의 현황과 주요통계, 관련자료를 영문으로 게재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국내증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 jklee@fnnews.com 이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