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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사업 토지계획 확정

남상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02 07:50

수정 2014.11.07 11:49


서울시가 세계적 첨단 정보산업 기지로 육성키로 한 마포구 상암동 상암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일 DMC 17만2000평에 대한 세부계획과 이중 9만9400평에 달하는 토지공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택지공급 세부계획에 따르면 총 2만9000평의 중점 유치시설에는 연구·공공지원시설, 산학연센터가 들어선다.

권장유치시설 부지 2만평에는 벤처 및 도시형 공장시설이 입주하고 일반유치시설로 공급되는 5만400평에는 호텔과 주상복합 등 상업·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우선 중점유치시설을 대상으로 이달중 사업제안서를 접수, 오는 8월 택지공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권장유치시설 용지는 사업계획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중 대상자를 선정, 공급한다.
일반유치시설은 오는 2003년 1월 이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

공급가격은 중점유치시설의 경우 조성원가나 감정가격, 권장유치시설은 감정가격, 일반유치시설은 최고 입찰가격으로 각각 결정된다.

시는 이와 함께 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연면적 2만평에 20층 규모의 서울비즈니스센터와 연면적 2만5000평의 벤처전용 임대빌딩을 건립하는 등 임대 입주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금융 및 법률서비스 등 단지내 국제업무를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센터도 민자유치를 통해 건립된다.


한편, 서울시는 디지털 미디어시티를 포함한 단지조성에 모두 1조7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택지개발로 1조4187억원의 수입과 24조3490억원에 달하는 생산 및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를 위해 3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외 관계 전문가와 최고경영자 등 200여명을 초청, 디지털미디어시티 출범기념 포럼과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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