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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 국제금융포럼] 내가 본 금융포럼(1)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권유로 이번 금융포럼에 참가한 애플컴퓨터코리아의 김현주 재무이사는 “국내기업이나 다국적기업 할 것 없이 허브 개념으로 업무를 통합하는 글로벌 추세에 잘 맞는 행사”라며 서울국제금융포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이사는 은행·증권·보험·투신 등 주로 금융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 정보기술(IT) 업체 관계자로 참석한 이색적인 케이스다. 그는 동아시아 금융허브로 한국이 떠오른다는 주제와 관련, 업종 구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이사는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국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주변국으로 밀린 것은 세법 등 제도상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허브가 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데도 원인이 있다”며 “이번 금융포럼에서 한국이 글로벌 금융질서 아래 중요한 축이 되기 위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또 “이번 금융포럼의 발표내용은 앞으로 실제 업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허브는 기본적으로 ‘물류’라는 실체적 개념을 포괄하므로 기업체들이 실무적으로 일할 때 규제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는 IT업종이지만 외환·자본시장은 국경과 업종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이번 포럼이 중요한 시사점을 줬고 좋은 훈련이 됐다고 밝혔다.

김이사는 행사의 완성도에 대해 “주제발표자들의 발표내용을 정리한 자료에서부터 행사진행에 이르기까지 준비를 많이 한 노력이 엿보인다”며 “내년에도 참가해서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터뷰에 응한 그는 대화가 끝나기 무섭게 오후 강연을 듣기 위해 서둘러 자기 자리를 찾아 종종걸음으로 옮겼다.

/김현주 애플컴퓨터코리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