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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女오픈 1R] 신현주 5언더 ‘깜짝’선두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08 07:51

수정 2014.11.07 11:46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데뷔 2년차인 신현주(22·휠라코리아)가 제2회 레이크사이드오픈(총상금 2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나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0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신현주는 8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레이크사이드CC의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정일미(30·한솔포렘)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신현주는 7번홀까지 파 세이브에 그쳐 한타도 줄이지 못했으나 파5의 8번홀에서 1.5m 의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파4의 9번홀에서 다시 2m 버디를 챙기는 줄버디 행진을 펼쳐 전반을 2언더파 34타로 마쳤다.

이후 후반들어 파5의 11번홀에서 3.5m, 파3의 12번홀에서 다시 3m짜리 버디를 낚는 저력을 과시하며 단독선두로 내달렸다. 이어 파4의 16번홀에서 2m 버디를 추가해 선두에 쐐기를 박았다.

신현주는 경기를 마친 뒤 “아이언 샷이 잘 떨어진 데다 퍼팅이 호조를 보여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며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정도를 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정일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이선화, 김희정, 윤지원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에따라 정일미는 시즌 2연속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정일미는 전반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후반 14, 15, 17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챙겨 선두에 1타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밖에 구윤희가 2언더파 70타로 단독 6위에 랭크됐으며 임선욱과 우창경, 이미나, 조경희 등 7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상금랭킹 1위 강수연(26·아스트라)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쳐 박현순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레이크사이드(경기도용인)= CC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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