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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담되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인 노건호(29·사진)씨가 어머니인 권양숙씨에 이어 LG에 몸담게 될 전망이다.

9일 민주당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연세대학교 법대를 졸업할 예정인 노씨는 지난달 초 LG전자 대졸 신업사원 공개모집에 응모, 서류전형 합격에 이어 지난달 29일 면접시험도 무난히 통과했다.

남은 절차는 신체검사 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다음주경 최종 합격통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씨도 지난 70년대 노 후보와 결혼전 부산에서 LG그룹의 모기업인 (주)럭키(현 LG화학)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노씨가 LG전자에 입사할 경우 모자(母子)가 이어 LG에 몸담게 되는 셈이다.

LG전자 한 인사담당자는 “노씨는 캠퍼스 채용설명회장에서 LG전자측에 호감을 갖고 리크루팅 현장에서 곧바로 입사지원서를 냈다”며 “그러나 아직 입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솔직히 LG전자 직원들 내부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통령 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면 뭔가 좀 어색하지 않겠냐는 것이 직원들의 심정이란 설명이다.

노씨는 면접과정에서 입사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전자내 IT관련 부서는 e-비즈니스, 네트워크, 전자상거래 부문 등이 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