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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지방선거체제 전환


6·1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당 체제를 지방선거체제로 본격 전환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전환=한나라당은 조만간 새 대표를 선출하고 후속 당직인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대표와 사무총장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총지휘하게 된다. 이회창 후보는 선대위와는 별도로 선거 현장을 뛰어다니며 자신의 대선 운동을 겸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이번주내로 한화갑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중앙선거대책본부장’에 김원길 사무총장, 선대본부 부본부장에 김성순 지방자치위원장, 이강래 지방선거기획단장, 염동연 노무현 후보 정무특보를 각각 내정해 실무를 지휘케 할 예정이다. 노후보는 공식기구와는 별도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최대 승부처에 직접 구원투수로 나설 계획이며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16개 광역단체장 사실상 확정=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각각 ‘경륜’과 ‘패기’를 앞세워 일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은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박상은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는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이 경제부총리 출신 민주당 진념 후보를 맞아 재도전에 나섰다.

대선 대리전 성격을 띤 부산은 한나라당 안상영 현 시장에게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한이헌 후보가 ‘노풍’의 선봉역을 자임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경남은 김혁규 현 지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이미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내지 못했다. 울산은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와 민주노동당 송철호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대전은 자민련 홍선기 현 시장에 맞서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와 민주당 정하용 후보의 ‘3파전’ 양상이며 충남은 자민련 심대평 현 지사에 한나라당 박태권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충북은 한나라당 이원종 현 지사에 맞서 자민련 구천서 후보가 대결한다.


강원은 한나라당 김진선 지사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가 맞붙고, 제주는 민주당 우근민 현 지사와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의 전·현직 지사 대결이 펼쳐진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대구·경북 후보로 조해녕 이의근 후보를 각각 공천한 반면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구하지 못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에 각각 이정일 박태영 강현욱 후보를 확정한 반면 한나라당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 pch@fnnews.com 박치형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