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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파워’ 회계법인-딜로이트투쉬토마츠] 140여國서 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15 07:53

수정 2014.11.07 11:44


딜로이트투쉬토마츠(DTT)는 회계감사·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회계서비스 조직이다.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9만5000명에 달하는 회계전문가들이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적·관리적 차원에서 공통기준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DTT의 고객사로는 제너럴모터스(GM)·P&G·바스프·도요타 등 대형 다국적 제조업체와 메릴린치·모건스탠리·메트라이프 등 세계 유수 금융기관, 마이크로소프트(MS)·AT&T·네트워크솔루션 등 국제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DTT가 오늘날 국제시장에서 회계·컨설팅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윌리엄 웰치, 딜로이트, 조지A 투쉬 등 초창기 DTT 설립자들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100년 이상 긴 기간동안 고객들에게 최정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

이같은 DTT의 저력은 미국에서 엔론사태가 불거지자 앤더슨의 글로벌 파트너들 가운데 가장 많은 회사가 DTT를 대안으로 꼽은 데서 잘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안진이 하나를 선택한 것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18개국의 앤더슨 파트너가 DTT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 3만5000명의 인력과 30억달러의 회계시장이 DTT로 옮겨 갔다.
10개 가까운 국가에서 기존 앤더슨 파트너가 언스트 앤 영(E&Y)으로 옷을 바꿔 입었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KPMG 등이 앤더슨 파트너회사를 받아들인 경우는 2∼3개국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DTT는 글로벌 시장에서 앤더슨 파트너들의 교통정리가 끝날 경우 직원수 13만5000명으로 KPM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외형규모면에서 2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DTT는 세계적으로 전략프로젝트 부문에서 맥킨지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내 소비재시장 컨설팅부문 3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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