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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함석재의원 탈당…당전체 ‘술렁’


자민련은 16일 함석재 의원의 탈당으로 당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당직자들은 “자민련 붕괴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 한나라당의 궤멸작전 아니냐”며 당의 앞날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함의원의 탈당은 한영수 김현욱 전 의원과 이원종 충북지사에 뒤이은 것이지만 현역의원으로는 지난해 1월 ‘의원임대’ 파동때 당을 떠난 강창희 현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후 처음이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함의원의 탈당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탈당 보고를 받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침통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내에선 함의원 탈당을 계기로 그간 탈당설이 돌았던 의원 3∼4명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며 ‘무더기 탈당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거론된 한 재선의원은 “지방선거 전 탈당은 기본적인 정치예의에 벗어나는 일”이라고 선거전 동반 탈당설을 일축했다.그는 다만 “지방선거후 자연스럽게 정계개편 논의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지방선거후 정계개편 과정에서의 추가탈당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인제,박근혜의원 등을 포함시킨 보수연대 구상을 진척시키려던 JP가 향후 당을 어떻게 수습해낼지 주목된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