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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삼양종금 해외자산 회수


정부가 끈질긴 추적 끝에 퇴출된 삼양종금의 해외자산 2000만달러(약 255억원)를 조만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예금보험공사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퇴출종금사인 삼양종금의 해외자산을 회수하는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수 자산은 삼양종금이 해외에서 운용하던 자산 4700여만달러의 일부로 홍콩 현지법인의 주식과 부동산 지분 등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예보는 이를 위해 해외채권 회수 전문가를 중심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이들을 지난 수개월간 홍콩에 보내 관련 금융기관과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98년 4월 인가 취소된 삼양종금은 4700만달러의 외화자산을 홍콩과 중국 등 해외에서 운용했으며, 정부는 지난 2000년 4월 전체 운용자산의 22.3%인 1050만달러를 회수한 바 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자금 회수가 성사되면 삼양종금의 해외자산은 거의 대부분 회수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향후 해외자산을 추적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보는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퇴출된 금융기관들의 채권보전을 위한 특별 지원반을 구성, 해외자산의 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