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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동향] 전세하락 확산… 서울 0.18% 신도시 0.1% 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19 07:54

수정 2014.11.07 11:28


비수기 영향으로 서울과 신도시,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도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지난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18%, 신도시 -0.1%, 수도권 0.02%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25개 구(區) 가운데 지난주 전세가가 하락한 지역은 8개구로 2주전의 6개 구보다 2개구가 늘었다.

전세가가 하락한 지역은 금천(-0.16%), 강북(-0.15), 양천(-0.09%), 강서(-0.08%), 은평(-0.06%), 강남(-0.02%), 중랑(-0.01%), 구로(-0.01%)구 등이다.

다른 구 지역은 0.02∼0.58%대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여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간 전세가 차별화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는 양상이다.

강남, 송파, 용산, 금천, 영등포, 강서지역에 이어 강북, 노원, 도봉, 은평 등 강북권은 20평형대 이하 소형아파트 전세가가 약세를 보였다.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것이 이들 소형 아파트 전세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5%이상 하락한 아파트는 노원구 등 강북권이 많았으나 전세가가 오른 아파트는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 대부분이 인기지역 아파트들이다.

신도시는 -0.1%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부천 중동신도시는 상동지역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지난주 0.59%나 떨어졌다.

분당(-0.07%)과 일산(-0.04%) 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중동신도시의 경우 중흥마을 30∼40평형대와 상동 한아름마을 30평형대가 500만원 안팎 떨지는 등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산신도시도 주엽동 강선마을 중소형이 소폭 하락했다.

분당신도시는 소형보다는 상대적으로 중대형 평형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신도시는 1개월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평촌신도시는 지난 2주전 시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수도권은 광명(-0.65%), 용인(-0.13%), 과천(-0.1%), 안양(-0.07%), 광주(-0.03%), 군포(-0.02%), 안산(-0.01%), 수원(-0.01%) 지역이 지난주 하락했다.

비수기 수요감소로 노후단지의 매매,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광명시는 재건축 소형을 중심으로 35평이하가 0.47∼1.86%선의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중대형 평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주 전세가가 오른 곳은 성남(0.24%), 의정부(0.23%), 고양(0.22%)지역 등 3곳에 불과했다.

성남시의 경우 단대동 일대 노후단지 소형과 새아파트 40평형대가 일제히 올랐다.
또 의정부 신곡·녹양지구, 고양시 탄현동 큰마을 현대 대림 등은 30∼40평형대 아파트가 500∼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bomb@fnnews.com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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