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3·이화여대)이 미국LPGA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 3라운드가 비로 중단된 가운데 공동 3위로 올라서 시즌 첫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지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32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낚아 중간합계 7언더파로 카트리오나 매튜(미국)와 공동 3위를 달렸다.
이로써 박지은은 역시 13번홀까지 마치면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가 된 제니스 무디(미국)와의 격차를 전날보다 1타 좁히면서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전날보다 샷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린 박지은은 1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했고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박지은은 후반 들어 12번홀(파5)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했으나 이날 경기가 폭우로 인해 4시간 늦게 시작한 탓에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지는 못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13번홀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 선두와 3타차 2위에 올랐고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은 14번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한희원(24·휠라코리아)이 17번홀까지 2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9위로 도약했으며, 1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친 김미현(25·KTF)이 합겹 이븐파 216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장정(22·지누스)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고 이정연(23·한국타이어)은 7오버파 223타로 박희정(22·CJ39쇼핑)과 공동 69위에 그쳤다. 한편 남은 3라운드 경기는 다음날 4라운드에 앞서 열린다.
/ 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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