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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어떤 회사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20 07:55

수정 2014.11.07 11:27


팬아시아페이퍼는 유럽 1위의 신문용지업체인 노르웨이의 노스케 스코그와 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 국내 1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가 동일 지분을 출자(총 6억달러), 지난 98년 말 출범한 회사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한솔제지가 보유지분을 두 합작파트너사에 매각함으로써 100% 외국기업이 됐다.

이 회사는 국내의 전주와 청원, 중국의 상하이, 태국 등 4개 공장에서 연간 150만t에 달하는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국내시장의 절반, 아시아시장(일본 제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신문용지와 각종 책의 재료인 중질지 등이다.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국내 자회사로 그룹 전체 생산량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가 맡고 있는 전주·청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종이는 100% 재생용지이다.


특히 신문용지 원료의 95% 이상이 폐지를 재활용한 재생펄프이며 이를 나무로 계산하면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연간 1400만 그루의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주력인 전주공장은 지난 65년 새한제지로 출발, 삼성그룹과 한솔그룹의 계열사를 거쳤다. 초지기 7대(신문용지 전용 4대 포함)를 보유, 제지업계 단일 공장으로는 전세계에서 세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생산량은 신문용지 100만t을 포함, 240만t에 달한다.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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