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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지중해 국가 가계대출시장 진출


국민은행이 지중해 연안 국가의 가계대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최범수 국민은행 부행장은 20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부행장은 “앞으로 2∼3년 후에는 국내 가계대출 시장의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며 은행간 경쟁에 따라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로 가계대출 사업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의 주택담보 대출이 국내총생산의 25%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어서 향후 시장개척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최부행장은 또 “최근 국민은행이 실시한 조사결과 국내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가구의 대부분은 재정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까지 돈을 빌려갈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고 가계대출 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전국 147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중 37.2%가 가계대출을 받았고 대출규모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평균 3270만원, 신용대출은 2287만원, 카드론은 453만원으로 나타났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