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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대구·경북·강원] 광역단체장 후보 정책비교·전망


“대구·경북·강원 지역을 잇는 이른바 ‘동해안 벨트’를 구축하라.”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영남 지역 포스트 확보를 시도하는 박근혜 의원 변수가 문제다. 한국미래연합 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들 지역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한나라당 조해녕 전 시장과 무소속 이재용 전 남구청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 속에 다자 구도도 배제하지 못한다. 조 전 시장은 ‘더불어 발전하고 화합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반면 이 전 구청장은 젊음과 개혁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책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조후보가 내세운 대구발전 공약은 ▲민간중심의 ‘규제심의위원회’운영을 통한 각종규제 완화 ▲POST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자유치 활성화 ▲산학협력체제구축 및 지원강화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 ▲서민경제기반인 재래시장 활성화 ▲대학생 인턴제 및 고령자의 취업 확대 등이다.

이후보는 첨단 대구 건설이 경제 공약의 핵심이다. 이후보는 이를 위해 ▲이른바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 첨단화 기술 도시 건설을 위해 두뇌마을 구성 ▲대구투자정보시스템 구축 ▲국내대기업 대구 본사 갖기 운동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경북도=한나라당 후보인 이의근 현 경북지사와 민주당 후보예정자인 정동윤 전 의원, 자민련 후보예정자 박준홍 경북도지부 위원장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의근 후보는 ‘힘있는 경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산업구조를 ‘첨단 산업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한다.

이와함께 나머지 후보들도 또 ▲낙동강 유역을 활용한 산업개발 ▲전통 농어업의 지식산업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용안정사회 실현 등에 초점을 맞추며 나름대로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농업과 첨단산업의 적절한 접목을 통한 획기적인 부가가치 확보 방안에 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를 위해 각 후보들은 기업과 학계 등을 연결하는 산학협동 개발에 중점을 두며 지역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정연구 및 기획기능의 강화도 필수 공약으로 포함됐다.

◇강원도=강원지역의 6·13 지방선거 판세는 한나라당 김진선현 지사의 우세 속에 민주당 남동우 전 부지사가 맹추격하는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을 강원경제의 본격적인 도약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지사는 도내 신규 기업 대거유치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첫 과제로 꼽고 있다. 김후보측은 지방전략산업단지를 신규로 5개 이상 조성하고 600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 2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함께 김후보측은 ▲외국투자·민자사업 도내 5개 이상 유치 ▲매년 150억원의 기금 지원을 통해 새농어촌건설 우수마을 100개 이상 특화 육성 및 지식농업 후계자 육성을 위한 농업단기대학 설립 ▲춘천·원주·강릉권의 3각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집중 개발 ▲정보화분야 예산 2% 투자 등을 지역발전 방안으로 마련했다.

반면 남후보측은 김후보에 비해 학력이나 경력 등 모든 면에서 뒤질게 없고 이번이 사실상 첫 출마인만큼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통한 표심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후보측은 도내 동·서간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원도내 폐광지역의 개발 문제라든지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도로 확보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함께 남후보측은 농업 발전 방안과 접경지역 환경친화책 마련에도 집중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