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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외화대출 증가세


올들어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외화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1일 ‘최근 금융기관의 외화여신 동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말 현재 총 외화대출 잔액이 19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 97년말 479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외환위기 여파로 98년말 420억4000만달러, 99년말 340억1000만달러, 2000년말 253억7000만달러로 계속 급감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193억1000만달러로 97년의 40% 수준으로까지 축소됐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최근 기업들의 시설재 수입과 공장구입 및 신축을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 외화대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경우 올 4월말 현재 외화대출 잔액이 31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억9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계 은행은 같은 기간 3억8000만달러 증가한 5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외화대출에서 외국계 은행의 비중은 지난 97년말 10.5%에서 지난 4월말에는 14.8%로 높아졌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